2024 노벨문학상

대륙별로 보는
역대 노벨문학상

삶과 문학이 떨어질 수 없듯
비슷한 것 같지만, 각자의 색으로 빛나는
대륙별 수상작가들을 살펴봅니다.

아프리카 대표 작가들

레일라 슬리마니

아프리카 유력후보

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arte(아르테)

모로코 출생으로 현대 사회의 불안과 계급 문제, 여성의 욕망을 날카롭게 파헤치는 작가.

월레 소잉카

아프리카 1986년 수상

제로 형제의 시련

월레 소잉카 지만지드라마

아프리카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1986)라는 찬사가 붙은 그의 이름은 현대 아프리카 문학사에서 상징적인 지위를 점하고 있다.

J. M. 쿳시

아프리카 2003년 수상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J. M. 쿳시 문학동네

정교한 구성과 풍부한 화법으로 잔인한 인종주의와 서구 문명의 위선을 비판한 작가

압둘라자크 구르나

아프리카 2021년 수상

낙원

압둘라자크 구르나 문학동네

정형화된 묘사를 거부하고 동아프리카의 문화적 다양성을 전파시킨 작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아프리카 유력후보

절반의 태양 세트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 민음사

나이지리아의 사회적, 정치적인 격동을 역사적 사실에 맞게 그려 내면서도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읽힐 수 있는 보편적인 감성을 보여 주는 작가.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아프리카 유력후보

인간들의 가장 은밀한 기억

모하메드 음부가르 사르 엘리

31살 나이에,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작가로서 최초로 공쿠르상 거머쥔 작가. 대담한 상상력과 아찔한 서사의 에너지를 가진 소설가.

데이먼 갤것

아프리카 유력후보

약속

데이먼 갤것 문학사상

남아공 출신 선배 작가인 네이딘 고디머와 J. M. 쿳시처럼 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할 가능성이 높은 포스트-아파르트헤이트 작가. 젊은 시절에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세대 단절과 혼란상을 경험한 ‘제3세대’ 남아공 작가이기도 하다.

아시아 대표 작가들

야스나리

아시아 1968년 수상

설국

야스나리 민음사

자연과 인간 운명에 내재하는 존재의 유한한 아름다움을 회화적 언어로 묘사하는 작가

아체베

아시아 유력후보

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아체베 민음사

2007년 부커 상을 수상한 아프리카 작가이자 아프리카 탈식민주의의 대표 작가로 꼽히는 대가. “가장 아프리카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작품”임을 보여줬다.

R. 타고르

아시아 1913년 수상

기탄잘리

R. 타고르 열린책들

아시아인 최초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시인. 소박한 정신, 저녁과 밤사이 낮 동안 대지를 울렸던 어린아이들을 기억하며 단단해진 시의 힘.

한강

아시아 2024년 수상

소년이 온다

한강 창비

한국인 최초, 아시아 여성 최초 2024 노벨문학상 수상.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폭로한 작가로 호명되었다. 시적이고 실험적인 스타일로 현대 산문의 혁신가.

모옌

아시아 2012년 수상

붉은 수수밭

모옌 문학과지성사

환상적인 리얼리즘을 민간 구전 문학과 역사, 동시대와 융합시킨 대가

무라카미 하루키

아시아 유력후보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민음사

일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하루키 신드롬을 낳을 정도로 트렌디함과 문학성 모두를 인정받은 작가

김혜순

아시아 유력후보

날개 환상통

김혜순 문학과지성사

에측 불가능한 독창적인 이미지와 강렬한 몸의 언어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인

옌롄커

아시아 유력후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옌롄커 웅진지식하우스

무례한 풍자, 부조리, 유머, 재치를 담아내는, 중국을 대표하는 작가

아도니스

아시아 유력후보

너의 낯섦은 나의 낯섦

아도니스 민음사

현대 아랍 시에 자유로운 형식과 주제, 일상의 언어를 도입시킨, 대변혁을 일으킨 시인

오르한 파묵

아시아 2006년 수상

내 이름은 빨강 1,2 세트

오르한 파묵 민음사

오스만 제국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사랑을 놀라울 만큼 생생하게 재현해 낸 이 시대의 고전.

살만 루시디

아시아 유력후보

악마의 시 세트

살만 루시디 문학동네

신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필치와 장중하고 지적인 문체로 발표하는 작품마다 평단과 독자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

다와다 요코

아시아 유력후보

목욕탕

다와다 요코 책읽는수요일

국어에서 모국어로 역행하는 과정을 통해 언어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을 해체하고 탈경계적 글쓰기를 지향하는 작가

오에 겐자부로

아시아 1994년 수상

홍수는 내 영혼에 이르고

오에 겐자부로 은행나무

생활과 신화를 응축시킨 상상의 세계를 무대로 오늘날 인간의 당혹스러운 곤경을 시적으로 표현한 수상자

유럽 대표 작가들

사무엘 베게트

유럽 1969년 수상

고도를 기다리며

사무엘 베게트 민음사

현대극의 흐름을 바꾸어놓은 작가이자 부조리 문학의 정수를 보여주는 극작가.

윌리엄 골딩

유럽 1983년 수상

파리대왕

윌리엄 골딩 문예출판사

"벌이 꿀을 만들어내듯이 인간은 악을 만들어낸다"는 신념을 텍스트화한 작가

C. J. 셀라

유럽 1989년 수상

파스쿠알 두아르테 가족

C. J. 셀라 민음사

스페인 소설가로는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작가이자 스페인 현대 소설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거장.

모디아노

유럽 2014년 수상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모디아노 문학동네

시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소설을 쓰며, 항상 시간의 저편으로 사라져간 과거의 애틋한 흔적을 되살리는 작가

엘레나 페란테

유럽 유력후보

나의 눈부신 친구

엘레나 페란테 한길사

뉴욕타임즈 선정 21세기 고전 1위에 오른, 가장 직설적인 언어로 생을 써내려가는 '얼굴 없는 작가

쉼보르스카

유럽 1996년 수상

끝과 시작

쉼보르스카 문학과지성사

모차르트의 음악같이 잘 다듬어진 구조에, 베토벤의 음악처럼 냉철한 사유 속에서 뜨겁게 폭발하는 그 무엇을 겸비한 시어들

토카르추크

유럽 2018년 수상

태고의 시간들

토카르추크 은행나무

다양한 장르를 차용해, 인간의 실존적 고독, 소통의 부재, 이율배반적인 욕망 등을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각으로 포착한 작가.

욘 포세

유럽 2023년 수상

아침 그리고 저녁

욘 포세 문학동네

가족관계와 세대 간의 관계를 통해 볼 수 있는 보편적인 인간의 모습, 그리고 죄의 원천을 다루는 작가

이시구로

유럽 2017년 수상

남아 있는 나날

이시구로 민음사

정서적 힘을 가진 소설을 통해 인간의 환상에 숨어 있는 심연을 드러내는 작가

아니 에르노

유럽 2020년 수상

세월

아니 에르노 1984Books(일구팔사북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의 세대의 이야기 속에 위치시키면서 개인의 역사에 공동의 기억을 투영하여 글을 쓰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작가

도리스 레싱

유럽 2007년 수상

[예스리커버]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문예출판사

가부장제와 이성 중심의 전통적 사회질서, 편견과 위선, 그 편견에 희생된 사람들의 고통을 예리하게 포착한 작가.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유럽 유력후보

사탄탱고

크러스너호르커이 라슬로 알마

헝가리 현대문학의 거장. 수전 손택은 그를 “현존하는 묵시록 문학의 최고 거장”으로 일컫기도 했다. 그는 자기 자신에 대해 “아마도 나는 지옥에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독자들을 위한 작가인 것 같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앨리 스미스

유럽 유력후보

가을

앨리 스미스 민음사

현존하는 가장 독창적인 영국 소설가 중 하나이자 이 시대의 모더니스트 문장가.

엘렌 식수

유럽 유력후보

아야이! 문학의 비명

엘렌 식수 workroom

알제리에서 태어난 프랑스 작가로 현대 페미니즘에 있어 중대한 작품들을 써온 작가이다. 기존의 남성 중심적 언어체계와 사고체계를 전복하는 이론적 틀이자 대항 담론으로서 ‘여성적 글쓰기’ 개념을 제시했다.

북미 대표 작가들

앨리스 먼로

북미 2013년 수상

디어 라이프

앨리스 먼로 문학동네

장편소설의 그림자에 가려진 단편소설을 가장 완벽하게 예술의 형태로 갈고 닦은 작가

토니 모리슨

북미 1993년 수상

빌러비드

토니 모리슨 문학동네

흑인들의 주체적 관점을 되찾고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모색하는 글쓰기.

애니 프루

북미 유력후보

시핑 뉴스

애니 프루 문학동네

무자비하고 혹독한 자연을 배경으로 거칠고 폭력적인 인간 본성을 날카롭게 포착해 비틀어 내며 거장의 반열에 오른 소설가.

토머스 핀천

북미 유력후보

브이

토머스 핀천 민음사

포스트모더니즘 소설의 극치를 보여 주며 미국 문학이 가야 할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거장.

돈 드릴로

북미 유력후보

화이트 노이즈

돈 드릴로 창비

미디어로 포화되고 초자본주의가 지배하는 포스트포던 미국의 일상을 블랙코미디처럼 잘 그려내는 거장.

헤밍웨이

북미 1954년 수상

노인과 바다

헤밍웨이 휴머니스트

내러티브 기법에 대한 장악력, 현대적 스타일을 구사한, 현대 문학에 큰 영향력을 끼친 작가

J. C. 오츠

북미 유력후보

카디프, 바이 더 시

J. C. 오츠 하빌리스

매년 노벨 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동시에 19세기의 천재 작가 에드거 앨런 포에 비견할 만한 작가로 평가받는 작가

매릴린 로빈슨

북미 유력후보

라일라

매릴린 로빈슨 은행나무

비평적 호평과 대중의 사랑을 함께 받으며 미국 문학의 새로운 고전을 쓰는 작가.

남미 대표 작가들

마르케스

남미 1982년 수상

백년의 고독 1

마르케스 민음사

남아메리카 대륙의 삶과 분쟁을 반영해 풍부한 상상의 세계와 현실을 조화시킨 작가

M. B. 요사

남미 2010년 수상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M. B. 요사 문학동네

권력의 구조를 세밀하게 그려내고 개인의 저항과, 투쟁, 패배 등을 통렬하게 묘사해낸 작가

저메이카 킨케이드

남미 유력후보

내 어머니의 자서전

저메이카 킨케이드 민음사

오늘날 카리브 문학을 대표하는 저메이카 킨케이드는 제국주의와 탈식민주의, 인종과 계급, 젠더와 섹슈얼리티, 피식민자 경험과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집요하게 천착하며 고유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오고 있다

오세아니아 대표 작가들

P. 화이트

오세아니아 1973년 수상

전차를 모는 기수들 1

P. 화이트 문학과지성사

‘서사시적이고 심리적인 수법’으로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을 세계 문학계에 탁월하게 소개한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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