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조세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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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과 힘
1970년대 우리 인문주의와 심미적 이성의 한 절정을 보여준 한국문학의 대표작. 1978년 6월 초판이 발행된 이래 2017년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300쇄를 넘긴, 우리 문단 사상 가장 오래도록 팔린 스테디셀러로 꼽힌다.
조세희는 사람이 태어나서 누구나 한번 피 마르게 아파서 소리지르는 때가 있는데, 그 진실한 절규를 모은 게 역사요, 그 자신이 너무 아파서 지른 간절하고 피맺힌 절규가 `난쏘공`이었다고 말한다. 긴 세월이 흐른 후에도 그 난장이들의 소리에 젊은이들이 귀를 기울이는 이유는, `난쏘공`이 시대 문제의 핵심, 인간의 마음에 가까이 다가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