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묘 저
다향
최고의 토종 좌완 선발이자, 10억을 받고 튄 역대 최악의 먹튀 투수 류영원.
끔찍한 입스에 시달리던 중 이 구역 최고의 영원맘 정지민에게 정체를 들켰다.
“시간 괜찮으면 치킨 먹고 가실래요?”
술김에 가진 관계였는데,
이 여자랑 자면 입스가 낫는다는 걸 알아 버렸다.
“저희 힘내 봅시다. 하운드를 위해서!”
리그에 복귀하고자 하는 절박함과,
서울 하운드의 부활을 바라는 간절함에 서로 손을 잡았다.
관계가 이어질수록 감정도 점점 깊어져 가지만,
그럴수록 팬과 선수라는 위치가 영원의 발목을 잡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