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숙 저
몽블랑
“여자는 바둑을 둘 수 없나요?”
한 수 한 수에 생계가 걸려 있는 바둑판.
병환이 있는 오라비의 약값을 벌기 위해
남장을 하고 내기 바둑판에 뛰어든 도하는
괴짜 같은 사내 덕령군을 만난다.
겉으로는 허랑방탕한 위인이되, 태산 같은 바둑을 두는 남자.
하나 그 안에 산사태가 할퀴고 간 듯한 상처를 가진 사내, 덕령군.
어느새 덕령군은 스승이 아니라 남자로 다가서니,
도하는 이제 덕령군에게 다가가기 위해
새로운 한 수를 두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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