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전문가·비즈니스 리더·자선가. 1975년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어린 시절 친구인 폴 앨런과 마이크로소프트를 창업했다. 현재 아내 멀린다와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의 공동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획기적 에너지 연합Breakthrough Energy’이라는 투자 펀드를 발족해 청정에너지를 비롯한 기후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지원하고 있다. 그와 멀린다는 세 아이와 함께 미국 워싱턴주 메디나에 살고 있다.
480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세계 최고의 갑부,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리더, 디지털 제국의 제왕, 컴퓨터 천재, IT 혁명의 기수……. 바로 빌 게이츠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들이다.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1955년 10월 28일 출생한 빌 게이츠는 13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독학으로 터득했다. 1967년 레이크사이드에 입학하면서부터 컴퓨터와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이 곳에서 마이크로소프트사(社)의 공동창업자인 P.앨런을 만났다. 하버드 대학을 중퇴하고 19세에 두 살 위인 폴 앨런과 1,500달러를 자본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사를 설립했다.현재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아직 컴퓨터가 상용화되지 않았던 시절, 빌 게이츠는 ‘모든 책상 위에 컴퓨터를, 모든 가정에 컴퓨터를’이라는 원대한 꿈을 꾸었고 그 꿈을 실현하고 있다. 1995년 Windows의 개발로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을 석권했으며 지금 MS의 매출은 연 140억 달러를 넘는다. 1986년 MS사가 상장되면서 빌 게이츠는 서른한 살의 나이에 역사상 가장 어린 억만장자가 되었으며 포브스 선정 세계의 갑부 1위에 11년째 올라 있다. (2007년 멕시코의 통신 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빌 게이츠를 제치고 세계 최고 갑부 자리에 올라섰다는 기사가 게재되어 다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파이낸셜 타임스가 선정한 2004년 존경받는 세계의 비즈니스 리더 1위에도 올랐으며 총 200억 달러를 기부한 세계 최고의 자선가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