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자,김명남,김영분,김유례,김정자 등저
남해의봄날
뒤늦게 배운 글과 그림으로 진한 인생 이야기를 풀어낸 책 『우리가 글을 몰랐지 인생을 몰랐나』를 2019년 출간하며 미국과 볼로냐 등에서 전시를 열고 방송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순천 할머니들이 가슴에 오래 품었던 이야기를 편지로 써서 찾아왔다. 순천 할머니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는 일은 가장 간절한 소원이었다. 말로는 차마 전하지 못했던 진심을 꾹꾹 눌러쓴 편지, 더 깊고 섬세해진 그림은 한층 깊은 웃음과 눈물,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