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omposition with Red, Blue and Yellow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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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et Mondrian
- oil on canvas
- 45x45cm
- Kunsthaus Zürich
“추상의 아름다움으로 새 시대를 열다” 피트 몬드리안
“그림이 온통 선과 사각형뿐이네? 어쩌라는 거지?” 몬드리안의 그림을 처음 본 대부분 사람들의 반응입니다. 직선과 사각형만으로 구성된 그림.
몬드리안 이전에는 이런 방식의 그림을 그린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당시 화가들은 모두 ‘눈에 보이는 대상’을 그려왔죠. 그러나 몬드리안은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발견했고,
이를 회화에 표현했습니다. 그는 서양 미술사에서 최초로 ‘기하학적 추상미술’을 선구한 예술가로 기록됩니다.
몬드리안은 미의 진리를 순수 조형적으로 표현하는 신조형주의의 원리와 원칙을 정립했습니다. 이를 위해 그는 모든 조형 요소를 단순화하고, 순수한 형태로 정제시켰습니다.
이 요소들을 캔버스에 배치하고, 이들 사이의 관계를 조율하여 평형 상태를 창출합니다. 수직선과 수평선, 사각형의 색면만 존재하는 화면이지만,
모든 조형 요소는 서로 긴밀하게 관계하며 전체를 평화롭게 구성합니다. 동시에 이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역동성과 구조적 안정감을 함께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몬드리안 신조형주의의 핵심, ‘관계의 조율’입니다.
몬드리안의 그림은 기존 회화의 규칙을 완전히 파괴하고, 새로운 규칙을 세웠습니다. 예술가는 자연을 단순히 모방하는 것을 넘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창조할 수 있다는 원칙을 제시했죠.
이 원칙은 단순한 미술 사조를 넘어 건축과 도시, 인간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20세기의 새로운 이념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오늘날의 예술가는 모든 영역에서 자신의 시대를 이끌어야 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추상적 이미지로 가득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자신이 생각하는 아름다움을 표현할 수 있다면,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끌어가고 있는 세계의 아름다움이 궁금합니다. 모네. 그가 빛으로 그린 영원의 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