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환 저
위고
"음악만큼은 언제나, 조금 더 번거롭게 듣고 싶다."
스윗소로우 멤버 성진환 작가가 쓴
모든 종류의 피지컬 음반에 대한 애호와 기록💿️
🎼
피지컬 음반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결국,
그토록 사랑하는 음악을
더 소중히 여기며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물며 그 음악의 모든 순간이 물리적으로 새겨져 있고
기계가 그것을 읽는 모습을 내가 보면서 듣는다면,
나는 그 물건을 도저히 싫어할 수가 없다.
만약 언젠가 이것과 멀어지는 날이 온다면,
아마 더 이상은 음악을 들을 수 없게 되는 날일 것이다.
- 책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