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기다리며 한 글자씩 그리움으로 채우는 기다림의 순간들
시인의 마음을 받아쓰며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필사 에세이
늦어도 괜찮아, 오고 있으니까
아주 천천히, 느리게, 그러나 분명히 오는 것들에 대하여
‘기다림’이라는 감정을 섬세하고 고요한 언어로 풀어낸 필사 에세이로, 시인이 마주한 기다림의 풍경들을 섬세한 언어로 담아낸 25편의 에세이와 독자들이 시인의 문장을 직접 따라 쓰는 필사 공간으로 구성된 특별한 책.
1980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과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했다. 2008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데뷔, 시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늘 아침 단어』 『당신의 자리-나무로 자라는 방법』 『우리에게 잠시 신이었던』, 산문집 『반짝이는 밤의 낱말들』, 『세상 어딘가에 하나쯤』 등을 펴냈다. 시 동인 ‘작란’의 한 사람.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