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다릴 수가 없었어요.
지금 당신을 만나러 와야 했어요.“
작은 빛을 향해 나아가는 가능성의 틈새
다시 만나는 김초엽이라는 세계
김보영, 배명훈, 이다혜, 정보라, 정소연 추천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초장기 베스트셀러 기록을 세우며, 한국 문학에서 SF의 영역을 단번에 확장해버린 소설가 김초엽이 4년 만에 세 번째 소설집 《양면의 조개껍데기》로 2025년 여름 독자를 찾아간다.
이번 책에서는 인간성의 본질에 관한 다각적인 질문과 탐구의 결과가 모여 있다. 김초엽은 가장 낯선 세계에 우리를 데려가 상상해본 적 없는 존재들과 만나게 하고 알지 못했던 감각을 깨운다. 그러면서도 오래 기다려온 사랑과 배반되지 않은 작은 신뢰를 가만히 들여다보며 연약한 마음 한구석에 거대한 파문을 일으킨다. 우리는 모르는 세계에서 눈뜰 준비가 됐다. 김초엽 신작을 기다려온 이유다.
각자의 경계 밖을 이해하고자 갈망하고, 마음을 잘 전달하고 싶어서 고군분투하는 그 한계가 우리가 지닌 희미한 빛이자 가능성이기도 하지 않을까요.
_작가 인터뷰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