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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3
이상하게도 못 끊는 사람이 있다.
좋아했다가, 실망했다가 그런데도 계속 곁에 있는 사람.
사람을 정리하는 건 쉬워졌다. 오래 좋아하는 건 어려워졌다. 사노 요코는 이렇게 말한다.
“친구는 세월을 들여 사귀는 법이지. 하지만 그 세월의 속도가 늘 원만하게 흐르지는 않아.”
웃음으로 삶을 꿰뚫는 「사는 게 뭐라고」 사노 요코의 인간관계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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