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꽃님 저
우리학교
열일곱 살 소녀(서은)가 죽은 채로 발견되고 이 소녀의 가장 가까운 친구(주연)가 살해 용의자로 체포되는 충격적인 장면에서 시작하는 이 소설은, 두 소녀의 우정과 외로움, 동경과 질투, 애정과 증오 사이를 오가는 가혹하고 애처로운 관계를 서늘한 언어로 직조해 낸다. 소녀들의 복잡하고 미묘한 관계에서 촉발된 비극적인 이야기는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온갖 소문 속에서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진실로 ‘만들어지는지’를 묻는 데로 나아간다.
『죽이고 싶은 아이』 듀올로지 합본판은 이 판본만을 위해 공들여 디자인된 표지에 견고한 양장 커버를 둘러 소장 가치를 높였으며, 내지 디자인도 이에 맞춰 가지런히 다듬었다. 더불어 면지에는 합본판을 기념하는 이꽃님 작가의 친필 사인을, 내지에는 새로 쓴 작가의 말을 실었다. 1쇄 독자에게만 특별 제작해 증정하는 코멘터리 북에는 처음 공개되는 작가 인터뷰와 작품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실어, 합본판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