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데 그뤼텐 저/손화수 역
다산책방
『닐스 비크의 마지막 하루』는 모든 인간의 근원적 화두라 할 수 있는 주제를 다룬다. 죽음. 누구나 예외 없이 겪는 인생의 주요한 사건이자 종착점. 이 소설은 생의 마지막 언저리에 다다른 닐스 비크의 시선으로 쓰인 단 하루 동안의 이야기다. 삶이란 결국 죽음을 향한 여정이며, 죽음을 어떻게 맞이할 것이냐의 문제는 곧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이냐의 문제와 같다는 진실을 찬찬하게 들려준다. 노르웨이 현대문학의 대표적 작가로 꼽히는 프로데 그뤼텐이 10여 년 만에 발표한 장편소설로, 출간된 그해에 브라게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