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하 저
복복서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시작된 삶이라는 사건
예측 불가하고 불공평하고 질서 없는 진짜 인생을 사유하다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의 신작 산문 출간
김영하가 신작 산문집 『단 한 번의 삶』을 출간했다. 60만 명 넘는 독자의 사랑을 받은 『여행의 이유』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산문집으로, 유료 이메일 구독 서비스 ‘영하의 날씨’에 2024년 연재되었던 글을 대폭 수정하고 다듬어 묶었다. ‘영하의 날씨’는 당시 초기 구독자의 초대로만 가입이 가능한 서비스로 화제를 모았으며 구독자들의 뜨거운 호응이 이어졌다.
『단 한 번의 삶』은 작가의 지난 산문들보다 더 사적이고 한층 내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머니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는 이 책에서 김영하는 ‘작가 김영하’에서 벗어나 우리 곁의 한 사람으로서 가만히 말을 건넨다. 진솔한 가족사와 직접 경험한 인생의 순간들을 돌아보는 열네 편의 이야기에 담긴 깊은 사유는 우리를 멈춰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쉬운 위로나 뻔한 조언을 건네지 않는다. 대신 담담한 문체로 풀어낸 가장 솔직한 경험과 고민을 통해 독자들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이야기를 따라 읽다보면 자연스레 지난 순간들을 회고하며 자신 앞에 놓인 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살피고 싶어질 것이다. 『단 한 번의 삶』과 함께, 두고 온 시절에서 발견한 자기 삶의 장면들을 기록해보길 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