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완 저
웅진지식하우스
“그는 한순간도 고여 있지 않았다.
유유히 흐르며 시간과 세월, 생각과 사유, 말과 음악 사이를 자유롭게 오간다.”
_시인 박준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는 김창완이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서 청취자들에게 답한 편지와 매일 아침 직접 쓴 오프닝을 엮은 책이다. “그저 다 찌그러진 동그라미들입니다, 우리의 일상도.” 손으로 그린 47개의 동그라미 중 두어 개만 그럴듯한 것처럼, 우리의 일상도 그렇다는 김창완의 편지는 수년간 회자되며 많은 울림을 주었다.
이 책은 그저 그런 날이라고, 그렇게 팽개쳐진 인생의 보통 날들을 새롭게 발견하고 소중하게 건져올린다. 완벽을 꿈꿀수록 평범한 일상은 비루해진다. 이 책은 거대한 꿈이 아니라 일상의 작고 소중한 변화에 눈을 돌리고, 보통 날들의 소중한 의미를 환기한다. 김창완이 거두어 모은 하루하루의 의미는 인생을 알차게 살아가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