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명은 저
네오픽션
『수상한 한의원』으로 장르 독자들의 머릿속에 자신의 이름을 똑똑히 각인시킨 배명은 작가가 또 한 편의 섬뜩하고 따스한 소설로 돌아왔다. 이번 작품 『이상한 마을 청호리』는 한 폐쇄적인 마을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친 ‘미주’와 친구들의 이야기다.
어릴 때부터 귀신을 볼 수 있던 미주는 귀신의 괴롭힘에서 벗어나기 위해 엄마의 고향인 ‘청호리’로 향한다. 그러나 귀신보다 더 수상한 마을의 규칙과 전통 때문에 혼란스럽기만 하다. 다행히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연희’와 친구들 덕분에 미주는 금세 적응을 마치지만 그들 앞에 자꾸만 기이한 일이 벌어지고, 꿈에서는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미주를 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연희가 아무 말 없이 마을에서 사라진다. 마을 사람들은 연희가 떨어져 지내던 가족에게 돌아갔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데……. 과연 연희는 어디로 사라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