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3
“나는 그 시간에 대해,
새벽 네시에 대해 말하고 싶다.
하루 중 온전히 나로만 존재해야 하는 시간에 대해.”
『천 개의 파랑』 천선란 신작 산문!
낯선 언어와 사람들 속에서
노래도 없이 연락도 없이
온전히 ‘한 명’
혹은 ‘한 개’로 존재한
독일 뮌헨에서의 한 달
빵을 씹듯 천천히, 공원을 걷듯 느리게
민낯의 나를 마주한 서른 번의 새벽
‘그냥 나’여도 된다는
그 시시하고도 당연한 사실
「빵, 공원, 농구하는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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