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어린 시절부터 가수를 거쳐 배우로 살고 있는 지금까지 꼼지락꼼지락 손으로 인생을 빚어가는 중이다. 한옥에 살며 직접 만든 소파에 앉아 손뜨개로 만든 옷을 입고 손으로 빚은 그릇에 음식을 먹는 ‘가내 수공업’ 장인. 온 집 안 곳곳 자신의 손길이 가지 않은 곳이 하나도 없을 정도다. 무언가를 만들 때 무념무상이 건네는 고요한 집중의 순간과 완성된 후에 오는 뿌듯함에 중독되었다. 이런 만족감을 여러 독자들과 나누고 싶어 첫 에세이 『뜨개질하는 할머니가 되고 싶어』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