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나 글그림
보림
포근포근 따뜻한 내 이불, 얼마든지 빌려줄게
몽실몽실한 털을 가진 까만 개가 있어요. 이 개는 자신의 털을 이불이라고 부릅니다. 정말 따뜻하고 포근하기 때문이에요. 코나 발이 시려운 친구에게도, 오소소 마음이 시리도록 외로운 친구에게도 이불개는 자신의 이불을 빌려줍니다. 이불개는 얼마든지 빌려준다고 말하는 다정한 작은 친구입니다. 그런 이불개에게 갑자기 사람의 손이 다가와요. 이불개의 털, 소중한 이불을 깎았어요. 추워서 덜덜 떨고 있는 이불개에게 친구들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옵니다. 이불개는 따뜻해질 수 있을까요? 다정한 마음을 담은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