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벽돌 유치원 버스는 매일매일 친구들의 웃음소리와 신나는 이야기들로 가득해요. 어느 날, 유치원 버스가 유치원에 도착하고 친구들은 모두 차례차례 내렸어요. 그런데 봉봉이는 내리지 않고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었어요. 봉봉이는 주로 혼자서 상상을 하며 놀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서로의 상상을 나누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더욱 풍성해지고, 즐거움도 배가 되었어요. 함께 이야기를 만들며 하나가 되는 소중한 경험도 하게 되었지요. 아이들만이 할 수 있는 상상 놀이가 현실이 되어 눈앞에 펼쳐지는 듯, 생생하고 역동적으로 그려내며 함께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려 주는 김영진 작가표 유치원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습니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지요.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등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등을 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