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코미조 세이시 저/정명원 역
시공사
에도가와 란포와 함께 전후 일본 추리소설의 토대를 쌓은 거장 ‘요코미조 세이시’. 긴다이치 고스케와 비슷한 듯 다른 매력을 가진 새로운 명탐정 ‘유리 린타로’, 그리고 ‘진주’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없이 아름답지만, 시골과 도시를 종횡무진하며 피의 지옥도를 그리는 수수께끼의 소년 살인귀 신주로. 특유의 탐미적 분위기와 수수께끼 풀이가 가장 절묘하게 어우러져 요코미조 팬들 사이에서도 꼭 읽어보고 싶은 작품으로 자주 언급되는 《신주로》로 조금 덜 치밀하지만 한층 섬세하고 아름다운 ‘긴다이치 고스케’ 이전 시대를 한껏 음미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