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하 글/오승민 그림
창비
호랑이의 기상을 이어받은 한국형 판타지 동화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대상 수상작
『루호』의 두 번째 이야기
제26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을 수상하며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국형 판타지 성장동화 『루호』의 두 번째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루호』는 “사람으로 변신한 호랑이가 우리 곁에 살고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질문에서 탄생한 동화로, 호랑이와 인간의 갈등을 박진감 넘치게 그렸다. 후속작 『루호 2: 수상한 손님 초고리』는 변신 호랑이 루호와 인간 친구 지아가 마주한 오해와 갈등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서로를 이해하고 진정한 우정으로 거듭나는 길을 보여 준다. 호랑이에게 죽임을 당해 창귀가 된 아이, 초고리는 동화에서 보기 드문 신선한 등장인물로 작품에 긴장감과 깊이를 더한다.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옛이야기 속에 어린이의 현실적 고민을 세밀하게 그려 내어, 읽는 재미와 따뜻한 감동이 어우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