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채원 등저
문학동네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고자 2010년 제정된 젊은작가상이 올해로 17회를 맞이했다. 데뷔 십 년 이내의 젊은 작가들이 한 해 동안 발표한 소설 가운데 가장 눈부신 성취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하는 젊은작가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71명에 이르는 새로운 얼굴을 독자에게 소개하며 한국문학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젊은작가상에 이름을 올린 수상 작가는 김채원 길란 남의현 서장원 위수정 이미상 함윤이다. 첫 수상을 젊은작가상 대상으로 장식한 김채원의 성취가 뜻깊고, 등단 첫해 발표한 작품으로 수상한 길란, 남의현의 등장이 반갑다. 최근 각종 문학상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위수정의 젊은작가상 첫 수상과 2023년 수상자인 이미상, 함윤이의 재등장은 작가들이 자신의 이전 작품을 갱신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음을 가늠케 한다. 자신만의 궤도이든 한국문학의 자장이든 그것을 훌쩍 벗어날 만큼 역동성 있고 고유한 음색으로 동시대적 문제의식을 설득력 있게 노래하는,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겠다는 이 상의 취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목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