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룬다티 로이 저/민승남 역
문학동네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 수상작
2025 뉴욕 타임스 올해의 책
부커상 수상 작가 아룬다티 로이 첫 회고록
자신의 인생 역정과 어머니 메리에 대한 애증이 응축된
아룬다티 로이의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생애의 기록
아룬다티 로이는 1997년 부커상 수상작 『작은 것들의 신』과 『지복의 성자』를 쓴 세계적인 소설가이자 자본 논리와 교조적 이념 아래 억압받는 소수자의 삶 가까이에서 정치적인 목소리를 내온 사회 참여적 논픽션 작가다. 30여 년 동안 자신이 아닌 바깥을 응시하며 쉼없이 글을 써온 그녀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 계기는 바로 어머니의 죽음이었다. 이 책의 원제인 “Mother Mary Comes to Me”는 비틀스의 유명한 노래 가사를 따온 것인데, 순리를 거스르는 강인한 여성으로 자신을 키운 어머니 ‘메리’에 대한 헌사로서 이 책을 썼다는 의미가 크다. “연민과 도덕적 분노로 가득찬 책”(월 스트리트 저널)이라는 평가처럼 『어머니 내게 오시네』에는 카리스마로 무장한 어머니에 대한 존경과 폭력적인 관계로 인해 상처받은 딸의 복잡한 감정이 솔직하게 담겨 있다. 아룬다티 로이의 강렬한 감정이 독창적이고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세공된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인도 현대사의 급류를 열정적으로, 또한 우아하게 헤쳐나간 두 모녀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