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화 저/백도라지 역
푸른숲
중국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위화의 반평생이 담긴 산문집 『산곡미풍』이 푸른숲에서 출간되었다. 『인생』, 『허삼관 매혈기』, 『원청』 등 굵직한 소설들을 통해 굽이치는 역사 속 소시민의 삶에 주목해 온 그가, 이번에는 자신의 내밀한 기억을 재료로 삼은 산문을 선보인다. 『산곡미풍』에는 그가 작가로서 활동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삶의 여러 굴곡을 지나 원숙한 시선에 다다른 2020년대까지 약 40여 년의 세월을 관통하며 써 내려간 글들이 담겨 있다. 2024년 휴가차 방문한 하이난에서 문득 마주한 시원한 산들바람은 그의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지난 시간들을 깨웠다. 이 기억을 따라 써 내려간 표제작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을 계기로 이 책이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