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경 글/유시연 그림
별숲
반려동물을 ‘캔에 담아 판매한다’는 충격적인 설정으로
생명의 산업화 문제를 드러낸 《애니캔》 그 이후의 이야기
음식 부작용 치료제가 개발되어 많은 애니캔 동물이 목숨을 구했지만, 여전히 수명이
정해진 채 살아야 한다. 러비 킴 박사가 애니캔 동물의 수명 연장 시험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하늘이는 곧 수명이 끝나는 자신의 애니캔 고양이 치즈를 러비 킴 박사의 수
명 연구소에 임상 시험용으로 맡기는데…….
겉으로는 사라진 듯 보이지만 더욱 교묘하게 변화한 애니캔 시스템은 아이들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고, 주인공들은 이를 의심하며 다시금 문제의 본질에 다가간다. 이
과정에서 ‘생명을 선택하고 소비하는 방식’이 얼마나 쉽게 정당화되는지, 그리고 그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된다
동물권과 생명 윤리라는 묵직한 주제를 긴장감 있는 이야기 속에 녹여 내며, 인간의
안락한 생활과 행복한 삶을 위해 희생되는 무수한 실험동물들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
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