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일리 에드워즈-뒤자르댕 저/박세진 역
한스미디어
현대인에게 옷은 단순한 천 조각을 넘어 나와 세상을 잇는 ‘제2의 피부’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드러내는 내밀한 수단이 되고, 나아가 당대의 사회적·정치적·문화적 역사를 촘촘하게 직조해 내는 거대한 현상이자 권력이 되기도 한다. 게다가 패션은 금세 타올랐다가 사라지면서도 시대를 뛰어넘어 살아남는 모순적인 속성을 지녔으며, 그 안에는 꿈을 향한 우리의 욕망과 엄격한 규범이 동시에 담겨 있다. 이처럼 옷을 입는다는 건 결코 사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내 몸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는 이 옷들의 진짜 기원과 역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패션이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변하고 가볍게 소비되는 지금, 무심코 지나쳤던 옷의 숨겨진 가치와 시대를 초월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깊이 있게 탐구하고 싶다면 단연 이 책 『INDÉMODABLE 앵데모다블』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