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부 베스트셀러 『푸른 사자 와니니』의 작가 이현이 처음으로 자신의 삶과 시간을 본격적으로 들려주는 에세이집.
사자와 어린이를 오래 써온 작가의 창작 경험에서 출발하지만, 책의 범위는 집필기를 훨씬 넘어선다. 생계형 작가로 아이를 키우며 살아온 시간, 어린이 독자와 교실에서 만난 마음, 세렝게티와 남부 아프리카에서 마주한 동물과 사람, 세계일주와 산티아고 순례, 나이 듦과 생활의 변화까지 이어진다.
책 전체를 관통하는 감각은 ‘오래 살아도 사는 일은 좀처럼 능숙해지지 않는다’는 데 있다. 초원의 왕도 사냥에 번번이 실패하고, 인간도 나이를 먹는다고 삶의 달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패와 서툶을 비관으로 밀어붙이기보다, 다시 나서고 멀리 가보고 오늘을 살아보는 사람의 유머와 기세로 받아낸다.
단편소설 「기차, 언제나 빛을 향해 경적을 울리다」로 제13회 전태일문학상 소설 부문에 당선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우리들의 스캔들』 『그 여름의 서울』 『푸른 사자 와니니』 『호수의 일』 등을 썼다. 동화집 『짜장면 불어요!』로 제10회 창비 좋은 어린이책 원고 공모 대상, 장편동화 『로봇의 별』로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2022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 한국 후보로 선정되었으며, 『1945, 철원』이 심사위원 추천도서로 선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