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 저
위더북
‘살게 해 주세요’의 시간을 견뎌 마침내 존재의 기쁨을 말하는, 서정희 최신간
온 국민이 다 알도록 수치스러움 끝에 이혼하고, 다시 숨을 고른 뒤 살아 볼까 할 때 찾아온 유방암. 오른쪽 가슴 전절제 수술 후 불을 먹은 듯 항암 부작용으로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사람들은 “이제 서정희는 끝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살려 주시는 힘으로 이제 다시 살아, “살아 있길 잘했어”의 날을 살고 있다. 이 책은 ‘나는 이제 끝이다. 다시 일어설 힘이 없다,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살아만 있으세요. 조금만 더 견디면 ‘살아 있길 잘했어’라고 할 날이 곧 올 거예요”라고 격려한다. 서정희가 2017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을 엄선하여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