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홀름 현지 기자회견 (2024.12.06.)
“문학이라는 것은 끊임없이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고 타인의 내면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의 내면을 깊게 파고들어가는 그런 행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그런 행위들을 반복하면서 내적인 힘이 생기게 된다. 어떤 갑작스러운 상황이 왔을 때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최선을 다해서 어떤 결정을 하기 위해 애쓸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생각이 된다. 우리에게 어떤 여분의 것이 아니고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이 된다.”
수상 강연 (2024.12.07.)
“소설을 쓸 때 나는 신체를 사용한다.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부드러움과 온기와 차가움과 통증을 느끼는, 심장이 뛰고 갈증과 허기를 느끼고 걷고 달리고 바람과 눈비를 맞고 손을 맞잡는 모든 감각의 세부들을 사용한다. 필멸하는 존재로서 따뜻한 피가 흐르는 몸을 가진 내가 느끼는 그 생생한 감각들을 전류처럼 문장들에 불어넣으려 하고, 그 전류가 읽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느낄 때면 놀라고 감동한다. 언어가 우리를 잇는 실이라는 것을, 생명의 빛과 전류가 흐르는 그 실에 나의 질문들이 접속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는 순간에. 그 실에 연결되어주었고, 연결되어줄 모든 분들에게 마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환상적인 요소를 사용해 가부장제와 자본주의의 잔혹함을 다루는 작가
청춘의 사랑과 이별을 유머를 가미한 성찰로 밀도있게 그려내는 소설가
놀라움과 사악한 유머를 가진, 세계 문학의 가장 독창적 목소리
한 나라의 역사적 서사와 개인의 정의를 향한 탐구를 결합하는 작가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톨스토이 문학상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
수상 당시 번역소설 부문에서 아시아 작가의 수상작으로 선정된 건 손원평 작가가 처음, 이후 노동 계급 여성의 이야기로 연속 수상.
책을 펼치면 둘도 없는 멋진 세계가 펼쳐지는 작품을 쓴 작가
일본번역대상
영국 대거상 번역추리소설 부문
중국 성운상 번역작품 부문
심도 깊은 질문의 답에 다다르는 정교한 퍼즐을 과학과 인문학적 기초 위에 구축하는 작가
미국 셜리 잭슨상
밀도 높은 서사와 문장의 긴밀성을 장점으로 한 작품들을 써온 작가
전미도서상
전 세계인의 마음을 뒤흔든 우리의 이야기, 회복과 연민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를 쓰는 작가
2023 중국선운상 번역 부문 금상 수상
2024 일본 서점 대상 번역소설 부문 1위
2018 미국 셜리 잭슨 상 장편 부문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