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스완슨 저/노진선 역
푸른숲
속도감 넘치는 전개, 극적인 반전, 선악의 경계를 뒤흔드는 과감함으로 당당히 ‘현대 스릴러의 대가’ 타이틀을 거머쥔 작가 피터 스완슨. 그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스릴러 《킬 유어 달링》이 푸른숲에서 출간됐다. 일반적인 작법을 따르지 않고 초반부부터 주인공의 최후와 범인, 범행 수법을 밝히고 시작하는 이 작품은 ‘역순 스릴러’로, 현재에서 시작해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며 이들이 파멸에 이를 수밖에 없던 이유를 파헤친다. 부부이자 공범이라는 기이한 관계성과 친밀함이 불신으로 바뀌는 순간의 섬뜩함, 놀라운 진실과 허를 찌르는 결말은 색다른 서스펜스를 기다려 온 스릴러 독자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