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미리 저/이소담 역
북포레스트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행복, ‘런치의 시간’
전 세계가 펜데믹에 휩쓸릴 즈음, 잡지에 연재를 시작하면서 그렸던 만화를 한 권에 모았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던 시기, 먼 나라의 요리가 그리워서 스웨덴 요리를 만들어보고, 화상 영어 회화 수업에서는 선생님에게 필리핀 요리를 배우며 집에서 먹는 런치의 시간이 이어진다. 시간이 흘러 책 후반부에는 차츰차츰 외출할 수 있게 되어 그동안 가고 싶었던 ‘마이센 본점’에서 따끈따끈한 안심 돈가스 샌드위치를 먹고, 나고야에서 철판 나폴리판을, 교토에서 타누키 우동을 먹는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혼잡한 시간을 피해 조금 늦은 점심. 먹고 싶었던 음식을 먹는 행복은 자그마한 행복 같지만 아주아주 자그마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아주아주 큰 행복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