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진 저
오리지널스
“우리가 오래도록 그리워했던 것들은
여전히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까?”
2008년, 교환학생으로 떠났던 핀란드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친구 예진과 함께 15년 만에 다시 핀란드로 떠난 장류진 작가는 질문한다.' 왜 나에게 네가 소중할까?', ‘나는 어떤 사람인 걸까?’, ‘도대체 나는 왜 이럴까?’ 오랫동안 묵혀왔던 질문이자, 나를 완성하는 퍼즐 한 조각을 찾아가는 여행. 단 한 번도 장류진 작가가 고백하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들이 눈 녹은 핀란드를 여행하며 선명해진다.
“처음 원고를 쓰기 시작할 때, 나는 이 책이 '여행'에 관한 이야기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원고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무렵 문득, 이 책이 '친구'에 대한 이야기이구나, 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러자 이 여행을 글로 남기고 싶었던 마음의 막연한 이유가 조금은 또렷해지는 기분이 되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