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복이 글그림
나무의말
경계에서 방황하는 나이,
애매함을 견디면서 내면의 힘을 기르는 나이 열두 살!
열두 살의 나, 잊고 있었던 내 마음을 꺼내는 시간
열두 살, 그 시간을 살아낸 모든 이에게 바치는 성장 만화책
열두 살이라는 나이는 어떤 나이일까요? 누군가에겐 아직 더 성장할 나이라고 여겨지고, 누군가는 다 컸다 말하기도 합니다. 소설가 은희경은 『새의 선물』에서 열두 살은 더 이상 성장할 필요가 없는 나이라 선언하기도 하지요. 아직은 어린, 하지만 마냥 어리지만은 않은 조금은 복잡한 나이, 그 열두 살들의 마음을 소복이 작가가 주목했습니다. 열두 살은 사춘기가 막 시작되는 나이이고, 여자아이들은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입니다. 가장 처음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지만 사랑이 무엇인지 정의하기엔 아직 어린 나이지요.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끼고, 내 마음을 알아줄 우정을 발견하는 시기이기도 해요. 『왜 우니?』 『엄마 말고 이모가 들려주는 이야기』 등의 작품을 통해 일상의 작은 순간을 포착해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 작가 소복이가 이번에는 매일 흔들리는 열두 살의 마음을 들려줍니다. 속 깊은 사춘기 주인공의 성장 이야기를 담담하고 따뜻하게 그려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