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란 저
나무를심는사람들
“여생이란 말은 없다,
생은 누구에게나 그냥 생일 뿐”
여성학자 박혜란이 여든을 맞이해 자신의 일상과 나이 듦에 대한 사유를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편안한 문체로 풀어낸 신간 에세이 『언제 죽어도 좋지만 냉장고가 문제야』를 출간했다.
전쟁 직후, 책걸상도 없이 가마니를 깔고 공부했던 농경 사회에서 태어나 산업사회와 정보화사회를 거쳐 AI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 현대사의 롤러코스터를 온몸으로 겪어 낸, 스스로를 ‘숨찬 세대’라고 말하는, 한 여성의 사적이면서도 대담한 인생 보고서다. 박혜란은 가수 이적의 어머니로, 세 아들을 잘 키워 낸 후 베스트셀러 『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을 통해 자녀교육서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오십 중반에 『나이 듦에 대하여』를 쓰면서 이 땅에서 여성으로 나이 들어가는 것에 대해 성찰하게 하는 모멘텀을 제공했다. 이 책에는 30여 년 동안 지속해 온 왕성한 사회활동을 뒤로하고, 온전히 ‘여든의 박혜란’으로서 누리는 삶의 즐거움과 일상의 소중함을 진솔하게 고백하는 작가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