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7년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글 쓰는 것이 꿈이었다. 1970년부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해 여동생 헬렌의 죽음을 소재로 한 첫 소설 『죽음이 앗아간 여름(A Summer to Die)』으로 청소년 독자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어릴 적 살던 펜실베이니아의 조그만 마을을 무대로 한 『그 숲에는 거북이가 없다(Autumn Street)』는 “배경과 등장인물의 감정이 생생하게 빛나며, 작가의 뛰어난 감수성을 보여 주는 아름다운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으며, 전미 도서관협회의 주목할 만한 책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매우 좋아하는 작가로 꼽히는 로이스 로리는 입양, 홀로코스트, 정신질환, 암, 미래 사회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 독자들에게 생생한 삶의 경험을 안겨 주며, 청소년들이 삶과 정체성과 인간관계에 대한 문제의 해결책을 스스로 찾을 수 있게끔 이끌어 준다.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되새기게 하는 문제작 『별을 헤아리며(Number the Stars)』로 1990년 뉴베리 상을 수상하고, 이후 인간의 어두운 면을 파헤치며 독자에게 미래 사회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더 기버(The Giver)』로 또 한 번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 또 『래블 스타키(Rabble Starkey)』로 보스톤 글로브-혼 북 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