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 글그림
사계절
모래성을 쌓으려면 뭐가 필요할까요?
엉뚱하고 사랑스러운 상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펼쳐지는 이야기!
별 모양 모래가 가득 펼쳐진 해변, 밀짚모자를 쓴 아이가 모래성 쌓기를 궁리합니다.
“바다에 가려면, 여름이 돼야 하고, 여름이 되려면?”
생각 잇기는 글로 쭉쭉 날개를 펴고, 아이의 호기심이 지나는 대목마다 꾸밈없이 산뜻한 그림이 떠오릅니다.
여름 하면? 수박, 빨갛고 달콤하고 시원한 수박. 또 여름 하면? 매미의 계절, 맴맴 우는 매미.
아이가 모래성 쌓기 공식을 완성하는 과정에는 여름을 기대하는 마음과 자연을 친구로 대하는 태도가
녹아 있습니다. 나를 둘러싼 세상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고 작은 변화들을 알아봐 주는,
어린이의 순한 마음이 담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