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임 글/김고둥 그림
풀빛
귤에 붙은 하얀 실을 뜻하는 낱말은 무엇일까요? 새끼 곰을 뜻하는 낱말은요? 밤사이에 사람들 모르게 내린 눈을 부르는 낱말은요? 귤에 붙은 하얀 실은 ‘귤락’, 새끼 곰은 ‘능소니’, 밤사이에 사람들 모르게 내린 눈은 ‘도둑눈’이라고 해요. 정답을 몇 개나 맞혔나요? 모두 맞힌 사람은 아마 없을 거예요. 괜찮아요. 우리 곁에 늘 있었지만, 그동안은 세상에 있는 줄 몰라서 지나쳤던 낱말들이거든요. 지금부터 나만의 어휘력을 길러 주고, 표현력을 풍부하게 만들고, 탐구하는 힘을 키워 주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낱말’을 소개할게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낱말 사전》은 어린이가 쉽게 마주할 수 있는 상황별로 낱말을 소개해요. 학교 가는 길, 운동회 날, 여름 방학, 심부름 길, 친구 만나는 날, 추석날, 겨울 방학, 설날 총 8가지 상황에서 볼 수 있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낱말’ 80개를 알려 주지요. 낱말 자체는 처음 보지만 각 낱말이 뜻하는 사물, 동물, 날씨 등은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것들이에요.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재미있는 낱말이 얼마나 많이 숨어 있을까요? ‘태어나서 처음 보는 낱말’로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해 보아요. 우리의 하루를 더욱 새롭고 의미 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