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 노트 / 키링+열쇠 세트
2018년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떠나 뉴욕 도보 여행 가이드로 활동하기 시작해 현재는 비정기적으로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브루클린에서 사랑스러운 아내, 그리고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다.
대학 졸업 후 《뉴요커》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승승장구를 꿈꾸며 커리어를 쌓아가던 어느 날, 암으로 투병하던 친형이 세상을 떠나게 된다. 이를 계기로 2008년 가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일하게 된다.
저자는 매일 다른 전시실에서 조용히 서서 고대 유물과 건축물들, 그리고 예술 작품들과 마주하게 된다. 동시에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을 관찰하고 저마다 사연을 지닌 동료 경비원들과 연대하며, 차츰 삶과 죽음, 일상과 예술의 의미를 하나씩 발견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