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세 다케시 저
모모
무기력한 직장 생활을 버티게 도와준 아티스트의 죽음을 맞닥뜨린 1호 팬,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자랐으나 다시 자립할 수 있게 도와준 아버지 같은 은인을 배신한 남자, 남편을 잃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반려견을 부주의로 잃게 된 주인 등 이 책에 등장하는 다섯 사람은 어느 날 천국으로 편지를 보낼 수 있다는, ‘아오조라 우체국’의 존재를 알게 된다. 처음에는 망설였지만, 결국 전 재산을 걸고 값비싼 우표를 사서라도 편지를 보내는 사람들. 천국으로 간 소중한 이가 완전히 떠나기 전, 49일 안에 마음을 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