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동민 저
멀리깊이
“공고번호 626번 유기견을 입양해 오는 순간,
구원받은 것은 강아지 또리가 아니라 인생의 어둠을 지나고 있던 우리 부부였다”
‘공고번호 626번’으로 불리던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 꼬질이. 가족을 만나 ‘또리’라는 이름을 얻은 뒤, 삶은 사랑으로 다시 쓰이기 시작했다. 『또리의 꿈』은 따뜻하고 정제된 그림으로 사랑받아 온 원동민(onec) 작가가 반려견 또리와 함께한 시간을 다정하고 담백한 시선으로 기록한 그림 에세이다. 서로를 힘껏 사랑한 시간이 있다면,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언제나 서로의 곁을 느낄 수 있다고 담담하게 고백하는 이 책은, 반려견과 함께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깊은 공감을, 누군가의 곁을 그리워해 본 이에게는 오래 남는 위로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