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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을 이끌어온 이름들
독자들의 손으로 뽑은, 시대를 대표하는 한국의 대표 젊은 작가들.
한국을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그들의 여정을 소개합니다.

2018년 젊은작가

최은영 작가파일

1984년 경기 광명에서 태어났으며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13년부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지은 책으로 소설집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장편소설 『밝은 밤』이 있다.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허균문학작가상, 김준성문학상, 이해조소설문학상, 구상문학상 젊은작가상, 한국일보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수상소감
등단한 지 5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5년은 짧기도 하지만 긴 시간이기도 해서 이제는 그전의 제 모습이 낯설게 느껴집니다. 예전의 저는 어떻게 계절을 감각했을까요. 저는 이제 제가 지나온 계절을 어떤 글을 썼던 계절로 기억합니다. 아, 그때는 그 단편을 썼지, 그때 어떤 마음이었지, 그렇게요. 일은 일일 뿐이라고, 삶과 분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기는 했지만 글을 쓰다 보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삶이 글로 흘러 들어가고, 글도 다시 삶으로 흘러 들어가서 뒤섞이게 되는 경험을 할 때가 많았습니다. 글쓰기가 단지 일만은 아니구나,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이제 내게 글쓰기는 그냥 사는 것 그 자체로구나, 라고 희미하게 느끼곤 합니다. 그 느낌이 사랑과 닮아 있어서 저는 제가 끝나지 않을 사랑을 하는 사람으로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예감을 합니다. 그 마음으로 꾸준히 쓰는 작가가 되겠습니다.
대표작 밑줄긋기

밝은 밤

문학동네

마음이라는 것이 꺼내볼 수 있는 몸속 장기라면, 가끔 가슴에 손을 넣어 꺼내서 따뜻한 물로 씻어주고 싶었다. 깨끗하게 씻어서 수건으로 물기를 닦고 해가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널어놓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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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문학동네

그녀는 그런 상황에 체념한 채로, 그 모든 일이 지나가기만을 바랐다. 고통스러웠지만 살아졌고, 그녀는 살아진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다. 살아진다. 그러다보면 사라진다. 고통이, 견디는 시간이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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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코의 미소

문학동네

상대의 고통을 같이 나눠 질 수 없다면, 상대의 삶을 일정 부분 같이 살아낼 용기도 없다면 어설픈 애정보다는 무정함을 택하는 것이 나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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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무해한 사람

문학동네

외로움은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여겼다. 사람에게 연연하기 시작하면 마음이 상하고 망가지고 비뚤어진다고 생각했으니까. 구질구질하고 비뚤어진 인간이 되느니 차라리 초연하고 외로운 인간이 되는 편을 선택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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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문학의 뜨거운 여정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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