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저
창비
세계적인 거장 황석영이 5년의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며 전세계를 뜨겁게 달군 『철도원 삼대』 이후 그가 내놓은 서사는 더욱 깊고 거대해졌다. 신작 『할매』에서 저자는 한반도 600여년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온 한그루의 나무를 통해 인간의 역사를 넘어선 장엄한 생명의 세계를 펼쳐 보인다. 구상부터 집필까지 오랫동안 공들여 쌓아 올린 이 역작은 소설이 도달할 수 있는 더없이 웅장하고도 아름다운 경지를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