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노 글/홍그림 그림
책읽는곰
4만 어린이의 친구 ‘하다’가 어느덧 열 살이 되었다. 1학년 하다가 등장하는 《하다와 화장실 귀신》, 2학년 하다를 만날 수 있는 《아홉 살 하다》, 《하다와 황천행 돈가스》에 이어 3학년 하다의 이야기를 담은 《열 살 하다》까지, ‘하다 시리즈’는 주인공이 독자와 함께 자라는 독보적인 작품이다. 이번 책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두 자릿수 나이가 된 하다와 친구들의 좌충우돌 3학년 학교생활이 펼쳐진다. 저학년과 고학년 사이 어디쯤 놓인 3학년은 1학년, 2학년과 얼마나 다를까. 아는 것, 잘하는 것이 얼마큼 늘었는지 몰라도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만큼은 해마다 차곡차곡 늘어나는 어린이들을 위한 세 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친구를 지키려다 위기에 빠진 어린이가 자연의 의외로움을 발견하는 상쾌한 이야기 〈하다와 강낭콩과 삐약이와 냥냥이〉, 자신만만했던 일에서 쓰디쓴 좌절을 맛본 어린이를 가만히 보듬어 주는 〈하다와 회장 뽑기〉, 불안과 걱정을 나름대로 유쾌하게 극복하려는 어린이들의 분투기 〈하다와 현장 학습 전날〉까지, 어린이를 존중하고 존경하는 작가의 마음이 이야기 곳곳에서 빛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