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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과 삶에 대한 진중한 태도

예소연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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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작품 속 인물은?

「사랑과 결함」 속 고모 순정이라는 사람을 잃고 싶지가 않네요. 오래오래 생각하고 싶어요. 그 사람의 고통에 대해, 미움에 대해 말이에요. 엄밀히 말하면 제게 그런 세밀한 감정의 실체를 알려준 인물이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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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안온북스 서효인

소설집 <사랑과 결함>이 새롭게 읽힌다는 것은 비상계엄과 탄핵, 조기대선 시국에 조금은 씁쓸한 일일 수도 있다. 이른바 후일담 문학으로 치부되어버린 어떤 것이 이 시기에 펄떡거리는 문장으로 우리 앞에 육박한 사실 자체가 소설가가 지닌 어떤 예지력을 증명하는 게 아닐까. 예소연이 내다보는 우리의 미래가 더욱 궁금해진다.

추천인 2 허블 김학제

이상문학상까지 수상했지만 여전히 젊고 변화무쌍한 작가입니다. 일찍이 저희와 SF도 함께했는데, 엄청 잘 쓰세요. 앞으로 부커상보다 휴고상이 더 가까울지도 모르는 작가입니다.

추천인 3 문학동네 임고운

무려 최연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현재 젊은 작가 중 세대를 아우르며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그만큼 성취를 인정받고 있는 소설가라고 생각합니다.

추천인 4 아시아경제 서믿음 기자

독자가 스토리에 빠르게 젖어들게 만드는 유려한 글솜씨가 돋보임. 문학을 대하는 진중한 자세를 유지하면서도 위트와 유머를 발휘하는 힘이 엿보이는 저력있는 작가. 삶을 사유하는 문학의 효용을 제시하면서, 작품을 읽는 와중에도, 책을 덮은 후에도 사유의 여운을 남기는 글재주가 그의 여러 작품을 찾아 읽게 만듦. 어느 작품으로 첫만남을 했든, 머잖아 모든 작품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문학의 힘을 선사함. 특히 이야기의 뒷맛이 너무 가볍거나 무겁지 않은, '이븐'하게 잘 구워져 질리지 않는 매력을 지니고 있음.

환상을 통해 만나는 현실의 민낯

이유리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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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최초의 습작은?

제가 최초로 썼던 글은 저를 위한 이야기였습니다. 상당히 심심한 유년 시절을 보냈거든요. 읽는 걸 좋아했는데 갖고 있는 읽을거리들은 이미 달달 외울 만큼 읽어 버려서, 스스로를 위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었던 게 첫 습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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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민음사 강소희

민음사에서 출간된 <비눗방울 퐁> 판매량이 1만부를 넘겼고, 그외에도 출간된 작품 모두 뚜렷한 작품 색깔을 보이는 점이 믿음직스러워요. 앞으로 발표될 작품들에서도 이유리 작가님만의 세계관이 분명하겠다는 믿음이 있고, 여러 독자분들 또한 바로 그 점에 이끌리시는 것 같아요. 비눗방울 되는 약을 먹고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 기억을 우려내 술을 담그기 등 모두 현실에선 불가능한 일이지만, 이런 환상을 통해서 현실을 정면으로 직시하도록 만드는 점이 이유리 작가님의 작품 세계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빛나는 문장으로 담아낸 올곧은 시선

백온유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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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작품 속 인물은?

『경우 없는 세계』 속 ‘경우’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선량한 사람에게 마땅한 보상을 주지 않는 사회에서 아이들이 겪어야 했던 부당한 일들이 소설에 자주 나오는데요. 경우를 위한 세계, 더 나은 사회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고마우면서도 서글픈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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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열린책들 오연경

단편소설부터 장편소설까지 하나하나의 작품이 완성도 높은 점, 그리고 이야기로 다루는 주제들의 스펙트럼이 굉장히 폭넓다는 점. 특히 문제의식뿐 아니라 현재 모순된 사회적 상황에서의 인간 감정과 욕망을 굉장히 내밀하고 솔직하게 다룬 문장은 볼 때마다 가슴이 저밀 정도로 깊숙이 박힌다.

추천인 2 문학동네 정민교

2025년 젊은작가상 대상 수상 작가로,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유원』 이후 꾸준히 좋은 소설을 발표하며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는 작가이다. 돌봄, 성년으로의 과정, 믿음과 불신 등의 문제를 특유의 섬세하고도 예리한 시선과 차분한 문장으로 그려 보인다. 믿고 읽는 작가로 거듭난 소설가.

추천인 3 창비 김도연

빛나는 문장들로 담아낸 올곧은 시선들. 우리들과 꼭같이 흔들리지만 그럼에도 나아가는 인물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독자가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

고선경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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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최초의 습작은?

처음 쓴 시에는 사랑하던 두 사람이 이별하는 장면을 막연히 그려 보았던 것 같습니다. 커피를 나눠 마신 뒤 다음에 또 보자며 헤어졌지만, 다시 만날 일은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두 사람의 뒷모습이었지요. 흔하디 흔하고 뻔하디 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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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열림원 정소영

독자들이 먼저 알아본 한국시의 미래. 고선경의 시는 심장을 정물처럼 올려두고 관찰하다가, 불쑥 웃게 만드는 농담 하나로 그 긴장을 풀어낸다. 눈물과 웃음, 용기와 사랑이 뒤섞인 고선경의 질감은 가끔은 이상하게 슬프고 자주 진지하게 귀엽다.

서늘하고 다크한 서스펜스의 대가

성혜령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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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 분에게 조언한다면?

아주 오랫동안 꾸준히 해서 끝내 잘하고 싶은 일. 그게 소설 쓰기였어요. 제가 감히 무언가 말할 수 있다면,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한, 우리는 결국 그렇게 될 거라는, 이런 막연한 말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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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문학동네 정민교

제47회 이상문학상 우수상, 제14회 젊은작가상, 제16회 젊은작가상을 수상하며 평단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젊은 작가 중에서도 강렬한 개성이 돋보이는데, 편혜영 강화길 등 여성 소설가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 속도감 넘치는 이야기, 섬뜩한 이미지, 무심한 듯 신랄한 어조가 돋보이는 성혜령의 작가세계는 늘 호기심을 자아낸다.

추천인 2 허블 박소연

어떻게 이렇게 서늘하고 다크한 현실 서스펜스를 맛있게 쓰지요? 스멀스멀 기어오는 꺼림칙한 냉기를 정말 잘 표현하는 작가. 개인적으로 취향을 저격당했습니다.

날카로운 통찰로 빚어낸 새로운 풍경

김기태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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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뤄보고 싶은 소재는?

모든 것의 종착지로 저는 어쩐지 바다를 떠올리게 됩니다. 해변이나 파도나 배가 아니라, 대양(大洋)에 관한 소설을 쓸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육지에 갇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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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다산북스 곽수빈

지난 수십 년간의 한국문학은 내면 깊은 곳의 풍경을 세심하게 그려내는 데 집중하며 마음의 미세한 주름까지 포착해왔지만, 어느 순간 비슷한 색조를 띠는 작품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다. 김기태 작가는 특유의 건조한 시선과 날카로운 통찰로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낸다. 작품 속 일견 냉철해 보이는 지점은 우리가 발 딛고 선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태도에서 비롯된다고 여겨지며, 그래서 읽다 보면 각별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앞으로도 한국문학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줄 작가다.

추천인 2 조선일보 황지윤 기자

다재다능한 작가의 출현. 김기태의 첫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얘기다. 9편의 단편을 실은 이 소설집에선 알알이 파편화된 개인이 출현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미미한 듯했던 점(點)들이 수군거리며 모여든다. 어떤 점들은 ‘친한 사이’라는 이름으로 일상의 혁명을 도모한다. 홀로 진동하며 고뇌하는 점도 있다. 이 점들 사이에 느슨하고 유연한 연대가 만들어진다. 이는 작가의 말마따나 ‘위태로운 우애’일 수 있지만, 어떤 가능성을 엿보게 해준다. 아직 우리가 완전히 망하지 않았다는 일말의 희망 같은 것. 거기서 큰 희열을 느꼈다.

추천인 3 문화일보 신재우 기자

SF·장르소설이 주목 받는 최근 한국소설의 흐름 속에서, 김기태 작가의 소설은 두 발을 땅에 딛고 있다. 한 남성의 취업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그린 ‘전조등’이 그랬고 교사의 무력감과 현실감 있는 교실의 풍경을 다룬 ‘보편 교양’도 마찬가지였다. 판타지도, 과한 설정도 없다. 그리고 중학교 동창이었으나 성인이 된 이후에야 애틋함을 갖게 되는 두 화자의 이야기를 다룬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 이르러서는 현실 속 이야기도 때로는 횐상적일 수 있음을, 그리고 상상 이상의 감동을 불러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추천인 4 경향신문 고희진 기자

김기태의 소설에는 동시대 한국 사회의 단면이 녹아 있다. 폐광촌 고등학교의 역도 선수, 무기력한 교육 현장의 교사,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하려는 인물 등, 그의 작품 속에는 오늘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소설 속 인물들이 고민하고 변화해 나가는 과정은 단지 이야기 안에 머무르지 않고, 독자에게도 현실을 돌아보게 하는 질문을 던진다. 앞으로 작가가 포착해 낼 우리의 모습이 더욱 기대된다.

추천인 5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늦은 밤, 목 늘어난 티셔츠 차림으로 그저 평범한 친구와 나누던 대화 같은 소설. 무심히 흘러나온 이야기에 벌떡 일어나게 되지만, 결국은 친구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네고 싶어진다. 빠르고 자극적인 콘텐츠에 익숙해져, 미처 보지 못했던 보통 속 특별함.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정직한 소설

김지연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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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 분에게 조언한다면?

글쓰기 재미있지 않나요? 좋아하는 마음을 계속 간직하면서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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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문학동네 김내리

모범이나 작법과 거리가 먼, 한껏 자연스럽고 자유로운 김지연의 소설 안에서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나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의 얼굴을 본다. 책이 하나의 장소라면, 그의 소설은 언제든 선뜻 찾아가 오래도록 머물고 싶은 드넓은 들판이다.

읽히는 것이 아니라 느껴지는 소설

청예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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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최초의 습작은?

제 인생 첫 습작은 ‘장난으로 쓴 글’이었습니다. 한 인간의 종말에 관한 글이었죠. 하지만 그 글을 읽고 누군가 “당신은 재능이 있다”고 말해줬어요. 노력하지 않은 일에 재능이 있다는 말을 살면서 몇 번이나 들을 수 있을까요? 그 말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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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창비 김준성

청예의 소설은 읽히는 것이 아니라 느껴진다. 도발적인 시선, 강렬한 문장, 지극한 감정선은 당신을 새로운 세계로 데려다 놓는다. 그 세계는 주로 어둡지만, 그 어둠의 끝에서 내려앉는 한 줄기 사랑과 구원이 당신을 포근하게 감싸안는다.

추천인 2 허블 김학제

<오렌지와 빵칼>은 우리 출판사 출간작인 것과 별개로 정말 재밌습니다. 그리고 늘 더 재밌는 작품을 발표하세요. 손이 풀렸달까요. 정말 기대되는 젊은 작가입니다.

추천인 3 허블 박소연

속에 담아뒀던 말을 솔직히 내뱉기 시작하며 알을 깬 듯 진화하기 시작한 작가. 앞으로가 기대되는 젊은 작가입니다. 다음에는 또 어떤 이야기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궁금해집니다.

비극의 시간을 향해 걸어가는 인물들

이희주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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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 분에게 조언한다면?

꾸준히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운동을 꼭 하나씩 만드시길 바랍니다. 뭐든 체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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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소설가 이희주는 아이돌 '덕질'에 진심이다. 아이돌의 굿즈와 앨범을 사고, 공연을 보며, 그들을 자주 생각한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소소한 덕질이 투영된 그의 소설은 그러나 소소함과는 거리가 멀다. 작품 전체를 감싸는 에너지는 매우 강렬하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대개 비극적 세계에 한 발을 담고 있다. 희망을 향해 한껏 부풀어 오른 등장인물을 밑바닥까지 떨어뜨리고야 마는 작가의 독기와 결기는 도대체 어디서 오는 것일까. 누아르 영화의 주인공처럼, 필멸의 존재인 그의 소설 속 인물들은 비극의 시간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다.

환상적이고 섬뜩한 감각의 이야기

조예은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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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작품 속 질문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의 주인공들. 아무래도 그들의 굴레가 여전히 진행중이라 그런지, 종종 안쓰럽게 느껴지곤 합니다. 꺼내줄 생각은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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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래빗홀 최지인

소설가 조예은의 작품들은 환상적이고 섬뜩한 감각을 불러일으키면서도 고독과 연민, 애정과 의지 같은 인간의 본말적인 정서를 꿰뚫는 힘이 느껴지곤 합니다. 낯설고 으스스한 장소에서 이물감 느껴지는 존재들이 움직이는 소설인데도 어떤 이야기보다 강한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냅니다. 어떤 책 어느 작품을 읽더라도 실패가 없는 이유는, 모든 작품에 정교하게 세공한 디테일과 놀라운 색감, 그리고 신선하고도 완성도 높은 세계 구조가 담겨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상성의 의미를 해체하는 언어

돌기민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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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최초의 습작은?

『끝없는 이야기』를 읽고 얼마 지나지 않아 장편소설을 썼습니다. 지구의 정령과 인간이 전쟁을 치르는 내용이었던 것 같아요. 환경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막연한 당위로 쓴 소설이라 전반적으로 매우 미흡하지만, 그때만큼 자유롭게 휘갈기듯 소설을 쓴 적은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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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이투데이 송석주 기자

소설가 돌기민은 젠더의 개념을 탐구하고 이바지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더와이즈상(Otherwise Award)'을 2025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돌기민의 '보행 연습'은 젠더, 퀴어, 장애, 육식 등의 소재를 다루며 인간 규범과 정상성에 관한 의미를 교란하고 해체하는 독특한 SF퀴어소설이다. 국내 출간 전부터 주목을 받아 영미권에 판권이 먼저 수출되고, 미국을 비롯해 영국·폴란드·이탈리아·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되는 등 한국 퀴어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할 만 하다.

흡입력 있는 전개와 스피드한 문체

설재인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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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 분에게 조언한다면?

‘혹평에 굴하지 않을 것’. 그러나 이전에 전제조건이 있어야 한다. ‘내가 쓰는 것의 백 배 정도 되는 분량을 먼저 읽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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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동아일보 김소민 기자

1. 흡인력 있는 전개와 막힘 없는 문체(페이지 터너! 새벽 4시까지 읽은 적도 있습니다)
2. 특목고 교사, 복싱 선수, 유기견 봉사 등 경험에서 우러난 다채로운 이야기
3. 2019년 첫 책을 내고 지금까지 소설만 20권을 펴낸 성실함

이토록 따스하고 아름다운 애정

김화진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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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 분에게 조언한다면?

여러분께는 지금 어떤 게 가장 재미있고 중요한지 궁금하네요. 누군가가 그거 별로 안 중요한 거 같은데요? 이미 지나간 것 같은데요? 라고 말해도 쓰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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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예스24 김유리

김화진이라는 이름이 주는 때로는 따스하고, 때로는 막무가내처럼 쏟아지는 애정이 있다. 삭막한 현대사회에 김화진이 선사하는 문장들이 참으로 다행일 때가 많다. 부디 여러분에게도 작가의 마법이 가닿기를.

추천인 2 문학동네 김봉곤

직접 편집하지 못해 원통한 작가가 두 명 있는데, 그중 한 명이 바로 김화진 소설가다. 누군가는 소설 속 화자들이 '나' 같아서 좋아하기도 하지만, 나는 정확히 그 반대의 이유로 김화진의 소설을 좋아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마음씀씀이가 헤픈 사람들, 공감할 수 없지만 공생... 정도라면 어쩌면 가능할지도? 싶어지는. 내 주변의 타인이 아주 조금은 덜 싫어지고, 때로는 좀 좋아지기까지 하는 이상한 홀림. 그것이 김화진의 소설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일지도 모르겠다.

독특한 리듬과 언어가 주는 새로운 세계

차현준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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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뤄보고 싶은 소재는?

제가 원래 시나리오를 쓰면서 연출하는 영화감독이 되고 싶었어요. 사실상 『온몸일으키기』를 통해 시집을 연출해 냈다는 생각도 들어서 일정 부분을 달성하긴 했지만, 하나의 시집을 “영화”로 비유해서 연출하는 측면을 더 깊이 파고들어서 시집을 꾸리면 어떨지 생각해 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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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문학과지성사 윤소진

식물의 생장을 통해 자신의 몸을 새롭게 인식하는 화자는 기존의 신체 구조를 거스르지 않으면서도 마치 식물이 땅속에서 뿌리를 뻗어 나가듯 한국의 도시와 자연은 물론 중남미를 지나 남극에까지 시공간을 확장해나간다. 이렇듯 거침없이 출력되는 단어는 시인만의 독특한 리듬과 언어 체계를 생성하며 읽는 이로 하여금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온몸일으키기”를 할 수 있게 독려한다.

일상의 서늘함과 계급적 균열 사이

전지영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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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작품 속 질문은?

제 소설에 등장하는 모든 엄마. 소설 속에서 그들은 모성애를 언제나 의심하고 시험합니다. 그들의 모성애는 세상이 기대하는 바와 달리 불완전하고 뒤틀려 있으며 깨져있죠. 이상적 (혹은 전형적) 어머니상에 대한 저의 강박이 반감으로 변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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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창비 곽주현

일상의 서늘함과 계급적 균열을 건져 올려 서사 속으로 능란하게 끌어들이는 작가. 두렵고도 흥미롭고, 불안하면서도 반갑다. 신춘문예를 동시에 석권하며 혜성처럼 등장한 전지영에게 아무래도 별 도리 없이 포섭될 수밖에 없다.

조화로운 힘으로 시를 쌓아올리다

한여진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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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작품 속 화자는?

검은 솥에 대한 시를 쓴 적이 있습니다. 시집의 첫 작품과 마지막 작품에 등장합니다. 발표하진 않았지만 그 뒤로도 솥이 등장하는 시들을 썼습니다. 시 속에서 저는 솥을 이고지고 살고 있고 솥 바닥에서 검은 뼈를 발견하고 입맛을 다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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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문학동네 김내리

완성된 건축물이 아닌 이제 막 지어지기 시작한 어떤 공간을 바라보는 마음이 그러하듯, 한여진의 시는 기대와 외로움, 섬세함과 조심스러움으로 가득차 있다. 건축 엔지니어로 살아가는 그의 이력이 문득 글에 묻어나는 순간이 좋다. 위압적이기보다 조화로운 힘으로 공간을 쌓아올리는 모습을 상상케 하는 순간이.

거짓말로 포장한 무서운 진실의 힘

김홍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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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다뤄보고 싶은 소재는?

언젠가 청자에 대해 써보고 싶어요. 오래된 청자를 보고 있으면 아득해지는 기분이 들곤 합니다. 그 자연스러운 빛깔 속에 놀라운 이야기들이 숨어 있을 생활이 느껴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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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한국일보 전혼잎 기자

김홍의 소설을 읽는 것은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뻔뻔하게 늘어놓는 능청스러운 거짓말에 알고도 속아 넘어가는 경험이다. 그럼에도 김홍의 세계가 기만이나 희롱으로 느껴지지 않는 건 그의 거짓말이 지독할 정도로 무자비한 현실과 맞닿아 있어서일지도 모른다. 빵집에서 일하다가 부당해고를 당한 결과, 대폭발로 지구가 전체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게 된대도 '그렇구나'라고 하게 만드는 힘이 그의 소설에는 존재한다.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진짜로.

추천인 2 고블 이동하

코미디 문학은 한국 문학사에서 무시되거나 평가절하되어온 수모를 겪은 점이 많다.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문학에 코미디를 삽입해오고, 나아가 장르 코미디를 하고자 한다. 김홍 작가는 장르 코미디 소설을 내세우는 흔치 않은 작가이다.

새로운 목소리와 문장으로 이끌어가는 힘

박지일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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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작품 속 인물은?

아무래도 최근에 출간한 두 번째 시집의 화자가 기억에 남는데요. 어릴 적 기억이 많이 묻어 있는 화자에요. 시집을 읽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못 앞에 엎드려 강제로 긴교스쿠이라는 놀이를 할 수밖에 없던 어린아이가 되어 썼고요. 두고 와서 좀 미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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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서울신문 오경진 기자

정갈하고 세련되다. 그 어디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목소리와 문장으로 독자를 자기만의 세계로 이끈다. 박지일의 세계를 쉽게 해독하려 들지 마시라. 일상의 논리와 문법은 전혀 통하지 않을 것이다. ‘립싱크 하이웨이’를 지나 도착한 장소에서 독자는 촉촉한 ‘물보라’를 맞이한다. 의미를 탐구하는 것은 한참 나중의 문제다. 그저 느끼고 감각하라. 시인은 아주 정교하게 세계의 형식을 구축해 놓았다. 그 형식에 매몰되어라. 거기서 알 수 없는 목소리가 다시 메아리친다. 그 메아리를 충분히 음미하라. 당신의 시 읽기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할 것이다.

그늘진 마음 속에도 계속되는 희망

장진영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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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 분에게 조언한다면?

글을 쓰면 멋진 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 같아요. 오래 같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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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민음사 김지현

장진영의 인물들을 대개 웃는다. 웃겨서 웃는 것도 아닌, 회피하려 웃는 것도 아닌, 할 수 있는 게 웃음밖에 없어서 웃는 모양으로. 이들은 약간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거나, 그 노력조차 실패한 끝에 다시 태어나면 마음이 없는 사람이고 싶다고 소망한다. "그늘. 깔깔대는 그늘"같은 사람들. 장진영의 소설을 읽으며 나는 나의 가장 짙은 그늘을 발견한다. 애써 외면했던 마음. 제대로 들여다보지 않아서 오히려 생생하게 남은 상처들. 장진영의 소설을 통해 나는 그늘의 생존 방식을 배운다.

추천인 2 은행나무 정재경

작가님이 인간을 그려내는 방식에 매번 감격하게 됩니다. <취미는 사생활>부터 <치치새가 사는 숲>까지 작가님의 세상은 매번 조금은 일상의 뒤틀림을 전제하고 시작됩니다. 그 잡음 사이에서 그럼에도 인간이 계속되어서 그려져서 희망 비슷한 것이 포착됩니다.

감도 높고 세련된 글쓰기의 신인

강보라작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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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의 최초의 습작은?

첫 습작은 등단작 「티니안에서」와 제목이 같은, A4 석 장 분량의 짧은 이야기였어요. 유럽과 영미권 작가들을 오래 동경해 온 터라, 처음부터 ‘뭔가 있어 보이는’ 이국 배경의 소설을 쓰고 싶었던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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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인 1 문학동네 정은진

2025 젊은작가상 화제의 수상자인 강보라는 ‘우리는 왜 문학을 읽는가’라는 오랜 물음을 해소해줄 것이다. 감도 높고 세련된 그의 글쓰기는 이미 신인의 기량을 넘어서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드리워진 미묘한 그늘 속을 야생동물처럼 거니는 소설, 그 민첩하고 유연한 리듬과 독창적인 유머의 무늬를 감상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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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홈페이지 다음 상단 ‘크레마클럽’ 클릭 > 메인 ‘첫 달 무료로 시작하기’ 배너 클릭 후 가입 > 우상단 아이콘 클릭 > ‘크레마클럽 이용권’ 클릭 후 등록

[ 모바일 ]
예스24 홈페이지 > 크레마클럽 아이콘 클릭 (배너 아래) > 메인 '첫 달 무료로 시작하기' 배너 클릭 후 가입 > 좌상단 햄버거 버튼 클릭 > '크레마클럽 이용권' 클릭 후 등록

YES상품권 유의사항
  •  각 회차별로 지급되는 YES상품권의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 주세요. (마이페이지 등)
  •  - 6/18~6/24 발급 : 6월 24일까지
    - 6/25~7/1 발급: 7월 1일까지
    - 7/2~7/8 발급: 7월 8일까지
    - 7/9~7/15 발급: 7월 15일까지
  •  YES상품권 적용 분야 : 국내도서 / 외국도서 / 예스24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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