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인 1 이투데이 송석주 기자
소설가 돌기민은 젠더의 개념을 탐구하고 이바지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아더와이즈상(Otherwise Award)'을 2025년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돌기민의 '보행 연습'은 젠더, 퀴어, 장애, 육식 등의 소재를 다루며 인간 규범과 정상성에 관한 의미를 교란하고 해체하는 독특한 SF퀴어소설이다. 국내 출간 전부터 주목을 받아 영미권에 판권이 먼저 수출되고, 미국을 비롯해 영국·폴란드·이탈리아·튀르키예 등 여러 국가에 번역, 출간되는 등 한국 퀴어문학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