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아 글그림
창비
제1회 창비그림책상 수상작
바다로 일하러 나간 ‘마도로스’ 아빠를 그리워하는 주인공이 상상을 통해 위안을 얻고 단단하게 성장해 가는 이야기 『아빠, 나의 바다』
아빠를 향한 애틋한 마음에서 비롯된 상상은 주인공이 마도로스의 여정을 함께하는 순간들을 비추며 멀리 떨어져 있어도 아빠는 늘 한결같은 사랑을 전해 준다는 사실을 따뜻하게 전한다. “어린이가 어른의 세계를 관찰하면서 그것을 뛰어넘어 성장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점이 새롭”고, 자신의 길을 찾아 가는 여자 어린이 주인공이 오래 기억에 남을 작품”(심사평)으로, 어린 시절 아빠가 주었던 사랑을 토대로 자기만의 세계를 발견하는 주인공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외로운 어린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루만지는 신예 작가 이경아의 다정한 시선이 돋보인다. 광활한 바다의 깊이를 품은 대담하고 생동감 넘치는 화풍과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이야기를 매끄럽게 연결해 내는 섬세한 필치가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게 펼쳐진다.